더통큰집 본점에서 묵직한 양념의 깊이가 느껴진다.

목요일 저녁 부산대 쪽에서 친구와 볼일을 마친 뒤 제대로 고기를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 더통큰집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낮에는 간단한 식사만 했던 터라 허기가 꽤 있었고, 빨리 먹고 헤어지는 자리보다는 갈비를 구우며 천천히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자리에 앉을 때만 해도 첫 주문을 넉넉하게 할까 고민했지만 실제로 먹는 속도를 보고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배고플 때 정한 양이 마지막까지 맞으리라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고기가 불판에 올라간 뒤에는 한꺼번에 많이 굽지 않고 익은 것부터 접시로 옮겼습니다. 처음 몇 점은 대화보다 고기에 집중했지만 허기가 가라앉자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식사 호흡이 느긋해졌고 중간에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잠깐 쉬기도 했습니다. 부산대 주변은 식사 뒤 카페나 산책 코스를 연결할 선택지가 많아 다음 장소를 미리 정하지 않아도 움직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서두르지 않는 저녁을 보내고 싶었던 만큼 고기 굽는 시간까지 한 끼의 일부처럼 즐겼습니다.

 

 

 

 

1. 금정로 골목에서 걸음이 느려졌습니다

 

더통큰집 본점은 부산 금정구 금정로60번길 7-3 1층에 있어 출발하면서 주소를 휴대전화에 저장했습니다. 부산대 주변까지 이동한 다음에는 금정로60번길로 들어가는 지점을 확인하고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건물 번호를 살폈습니다. 주변에 오가는 사람이 많으면 간판만 찾다가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어 마지막에는 지도 화면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혼자 ‘7-3만 보면 되겠네’ 하며 괜히 걸음을 조금 늦췄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건물을 확인한 다음에는 위층을 살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온다면 상호와 금정로60번길 7-3을 함께 보내 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부산대 주변 골목 특성을 고려해 방문 당일 주차 가능한 장소와 매장까지 걸어갈 거리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약속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초행이라면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안내만 믿기보다 번지까지 확인하면서 움직이는 방법이 시간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불판 놓이자 테이블을 다시 봤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과 겉옷을 먼저 치우고 손이 자주 움직일 공간을 비워 뒀습니다. 갈비를 굽는 동안에는 접시와 집게가 불판 주변으로 모이기 때문에 개인 물건까지 가까이 있으면 식사 중 계속 위치를 바꾸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휴대전화를 옆에 올려놨다가 음식이 놓이기 전에 가방으로 옮겼습니다. 괜히 양념 묻은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친구와 첫 주문량을 정하고 물을 마시면서 기다렸는데 예상과 달리 이 짧은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차분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가 준비된 뒤에는 집게와 개인 접시 위치를 정해 두고 필요한 것만 손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누가 계속 고기를 굽겠다고 정하지 않아도 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불판을 살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손이 움직였습니다. 저는 식사를 시작하기 전 주변을 정리해 둔 덕분에 이후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처음 몇 분만 테이블 동선을 맞춰 두어도 식사 흐름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3. 익은 고기부터 먼저 집었습니다

 

갈비를 불판에 올린 뒤에는 빈 곳을 모두 채우기보다 지금 먹을 정도만 먼저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여러 점을 한꺼번에 올리고 싶었지만 고기가 동시에 익으면 오히려 먹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표면 상태를 확인하며 뒤집고 알맞게 익은 조각부터 개인 접시로 옮겼습니다. 첫 점을 먹고 나니 ‘이 속도면 충분하겠다’ 싶었습니다. 괜히 불판 앞에서 손을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 자체로 먹고 이후부터 곁들이는 음식을 달리하면서 입맛을 바꿨습니다. 같은 갈비를 먹더라도 한 가지 방식만 반복하지 않으니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이야기가 길어질 때는 이미 익은 고기를 먼저 옮겨 두고 불판 가장자리도 한 번씩 살폈습니다. 중반부터는 한입 크기를 조금 줄여 천천히 씹었습니다. 그렇게 먹으니 포만감이 어느 정도인지 바로 알 수 있었고 다음에 올릴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많이 굽는 것보다 먹는 속도에 맞춰 불판을 채우는 방식이 이날에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

 

 

4. 한 판 쉬니 주문량이 달라졌습니다

첫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다음에는 바로 추가로 굽지 않고 불판을 잠시 비워 두었습니다. 물을 한 잔 마시면서 친구와 이야기를 이어 가니 들어올 때의 강했던 허기가 어느새 많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추가 주문을 넉넉하게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몇 분 쉬고 나니 실제 필요한 양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괜히 처음부터 더 주문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사용한 접시는 한쪽으로 모으고 집게처럼 계속 필요한 도구만 가까이에 두니 식사 후반에는 테이블도 처음보다 단순해졌습니다. 저는 물을 마신 뒤 남아 있는 고기를 확인하고 다음 순서를 첫 판보다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그 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계속 굽고 계속 먹어야 할 것 같지만 한 번 손을 멈추는 것이 실제 포만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친구와 대화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확보돼 식사 자체가 급하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워 접시에 남는 고기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5. 배를 채우고 부산대 거리를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다음 장소에 들어가기보다 부산대 주변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고기를 든든하게 먹고 계속 앉아 있었던 터라 바깥 공기를 마시며 움직이는 쪽이 먼저 끌렸습니다. 원래는 식사가 끝나는 대로 카페에 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나오니 ‘한 바퀴 걷고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괜히 다음 장소를 미리 예약하듯 정하지 않은 것이 나았습니다. 가까운 일정으로는 부산대 앞 상권을 천천히 둘러보다 카페를 골라 들어가는 방식이 부담이 적습니다. 조금 더 이동할 시간이 있다면 온천천 방향으로 내려가 산책을 이어 가는 코스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낮부터 움직이는 날에는 금정산이나 금강공원 쪽 일정을 먼저 보내고 저녁 식사를 부산대 주변에서 마무리하는 순서도 괜찮습니다. 저는 갈비를 먹은 날에는 멀리 이동하기보다 식당 주변에서 몇 분 걷고 차 한 잔을 마시는 흐름이 잘 맞았습니다. 식사 뒤 일행의 귀가 방향을 확인하고 한 곳만 골라 움직이면 저녁 일정도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6. 첫 판 뒤에 다음 양을 정했습니다

이날 가장 도움이 됐던 방법은 처음 주문할 때부터 전체 식사량을 결정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갈비를 굽고 곁들이는 음식을 함께 먹다 보면 허기졌을 때 예상했던 양과 실제 포만감 사이에 차이가 생깁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첫 판을 끝내고 잠시 쉬니 판단이 달라졌습니다. 혼자 ‘일단 먹어 보길 잘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부산 금정구 금정로60번길 7-3과 1층이라는 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방문 시점의 주차 여건과 골목 진입 상황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산대 주변에서 식사 후 걸을 계획이라면 오래 신어도 부담 없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불판을 가득 채우기보다 두세 번 먹을 정도만 올려 상태를 살피면 손이 덜 바쁩니다. 다음 약속까지 시간을 충분히 남겨 두면 마지막 고기가 익는 순간까지 재촉하지 않고 식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더통큰집 본점에서의 저녁은 부산대 주변에서 친구와 갈비를 먹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계획과 잘 맞았습니다. 금정로60번길을 따라 주소를 확인해 찾아간 뒤 개인 물건을 먼저 정리하고 먹을 만큼씩 고기를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서 빠르게 먹을 줄 알았지만 익은 고기를 바로 옮기고 곁들이는 순서를 바꾸다 보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한 판을 마친 뒤 물을 마시며 추가할 양을 정했던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예상보다 이런 짧은 휴식이 마지막까지 무리 없이 먹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첫 주문부터 욕심내지 않고 실제 식사량을 보면서 추가할 생각입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부산대 앞 거리를 걷거나 온천천 방향으로 이동해 산책을 이어 가면 저녁 코스도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부산대에서 갈비 약속을 잡는다면 주소를 일행과 먼저 공유하고 식사 뒤 일정까지 조금 여유롭게 두는 방법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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